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개인신용점수이죠. NICE와 KCB의 점수가 왜 차이가 나고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신용점수란?

한마디로 우리가 신용대출을 받을 때 한도와 금리 및 실행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점수인데요. 아무런 기준도 없이 점수를 산정하게 되면 경제전반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객관적인 자료인 금융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NICE신용평가와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개인신용점수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회사명을 눌러주시면 해당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신용평가항목은 무엇인가?

개인신용점수는 앞서 설명한대로 금융 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산정이 되는데요. 아래와 같은 4가지 주요 금융 거래 이력으로 평가하며 이를 신용평가항목이라 합니다.

 · 상환 이력 = 빚을 잘 갚아 왔는지
 · 부채 수준 = 지금 빚이 얼마나 있는지
 · 신용 거래 기간 = 언제부터 신용카드나 대출을 이용했는지
 · 신용 거래 형태 = 어떤 대출 상품을 써 왔는지

NICE 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평가 회사인 NICE평가정보(주)-1985년 설립에서 제공하는 개인신용점수 입니다.

NICE 점수는 아래와 같은 우선순위로 개인신용점수를 산정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상환 이력”(30.6%)으로서, 만약 연체한 기록이 있다면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겠죠.

또 “신용 거래 형태”(29.7%)도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이력이나 대출을 받아본 경험이 적다면 낮아질 수 있습니다.

KCB 점수는 2005년 주요 금융회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제공하는 개인신용점수 입니다.

KCB가 NICE와 다른점은 ①연체가 없거나 단기연체 기록이 있는 개인과, ②장기연체 기록이 있는 개인을 구분하여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23년 1월 30일, KCB 올크레딧 홈페이지 기준

먼저 연체가 없거나 단기연체(30만원 이상+30일 이상+1건까지 연체) 경험이 있던 개인을 위한 알반기준입니다.

NICE와 가장 큰 차이점은 KCB는 “신용 거래 형태”의 비중이 높다(38.0%)는 것입니다. 즉,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많이 이용했거나, 사금융권에서 고금리의 대출을 썼다면 KCB 점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부채 수준”(24.0%)으로 현재 갖고 있는 대출 금액이 수입에 비해 크다면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23년 1월 30일, KCB 올크레딧 홈페이지 기준

다음으로는 장기연체(100만원 이상+3개월 이상+1건 이상 연체) 경험이 있던 개인을 위한 기준입니다.

역시 일반 기준과는 다르게 “상환 이력”(32.0%)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항목은 “신용 거래 형태”(27.0%), “부채 수준”(25.0%) 순으로 일반과 동일합니다.

중요한점은 장기연체 경험이 있는 개인은 대출 실행 후 소액연체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였다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점 명심하십시오.

장기연체자 신용점수 관리 주의사항

※ 단, 마지막 연체부터 5년이 지났거나, 단기연체가 1건만이라면 30만원 이상+30일 이상 연체했을 경우만 해당

※ 연체 없는 개인기준

2개의 개인신용 점수를 간략히 비교(NICE vs. KCB)해보면,

· NICE: 상환 이력을 중요하게 보므로 연체한 기록이 있다면 점수를 높게 받기 어려움
· KCB: 상환 이력 보다는 얼마나 건전한 금융기관에서 신용거래를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봄

이렇듯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2개의 개인신용점수를 쓰는지 이해가 되네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개인신용점수 NICE와 KCB에 대하여 비교해 보았는데요, 각각 어떠한 점들을 더 우선적으로 보는지 파악하시어 보다 스마트하게 신용점수를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번에도 알찬 정보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